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5월 27일(토)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온나 온나, 모다 모다> 가족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최정화 작가의 작품 이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와 가족이 서로의 오래되거나 평범한 일상용품을 재료로 가족만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잠재된 창의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족 워크숍 시간을 제공합니다. 감상의 장소를 넘어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다른 참여자들과의 교류의 장소로 많은 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정화, 〈온나 온나, 모다 모다〉, 2021(2023년 재설치), 혼합재료, 스테인리스 스틸 등 용접, 타공 볼트 체결. 부산 동구청 기탁.

최정화 작가는 소위 미술작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인식되는 일상용품들을 재료로 작업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술의 권위에 도전한다.〈온나 온나, 모다 모다〉는 최정화 작가와 부산지역예술인 17명,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완성한 작품으로 48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시민들이 사용하던 살림살이 도구들을 ‘모다 모다(모아서 모아서)’ 켜켜이 쌓음으로써 물품 하나하나에 깃든 개인의 흔적과 역사성을 되살리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표명하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담고자 했다. 이 작품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의 야외 공간에 설치되면서 예술을 통해 상호 소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드러낸다. 또한 폐품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은 생태, 환경적 이슈를 다루고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부산현대미술관의 정체성을 적극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관객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을숙도에서 인간 삶이 깃든 공산품의 탑 사이사이를 거닐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자연이 전하는 회복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볼 수 있다.

시 간	진행순서		진행내용
11:30-12:00	참여자 확인		A조 참여자 확인 및 우리 가족 물품과 사연을 공유
12:00-12:30	워크숍 1부(A조)		책그림섬에 큐레이션 되어 있는 '소통'과 '공공의 가치'에 대한 그림책을 읽은 시간 (책그림섬 이용 시간에는 어린이만 참여합니다.)
12:30-13:00			<온나 온나, 모다 모다>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드로잉 해보는 경험
13:00-14:00	워크숍 2부(A조)		가족이 고른 재료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소통을 통해 가족만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는 활동

시 간	진행순서	진행내용
14:30-15:00	참여자 확인	B조 참여자 확인 및 우리 가족 물품과 사연을 공유
15:00-15:30	워크숍 1부(B조)	책그림섬에 큐레이션 되어 있는 '소통'과 '공공의 가치'에 대한 그림책을 읽은 시간 (책그림섬 이용 시간에는 어린이만 참여합니다.)
15:30-16:00		<온나 온나, 모다 모다>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드로잉 해보는 경험
16:00-17:00	워크숍 2부(B조)	가족이 고른 재료를 하나하나 쌓아 올리며 소통을 통해 가족만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는 활동